‘사랑의 콜센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와 갓6 조관우-임태경-김태우-테이-나윤권-신용재가 ‘귀호강 끝판왕’을 선사하며 28주 연속 목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질주를 이어갔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목요 예능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와 갓6가 각종 치트키를 난사하는 ‘감성 트롯 전쟁’을 펼치며 심박수를 급상승시켰다.
TOP6는 학창 시절 감성을 완성해준 보컬의 신, 갓6 멤버들이 등장할 때마다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답하듯 김태우는 ‘사랑비’로 넘사벽 성량을, 임태경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로 전율을 안겼다. 그리고 천상의 목소리 조관우,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나윤권, 갓용재라 불리는 신용재, 발라드계 황태자 테이까지 히트곡을 열창하며 오프닝만으로 명품 콘서트를 완성시켰다.
첫 대진부터 영탁과 신용재가 등판하며 콜센타가 들썩였다. 두 사람이 승리를 위해 애드리브를 포기하고 정박자 치트키를 선택한 가운데 영탁은 ‘신사동 그사람’으로 89점을, 신용재는 ‘인연’으로 100점을 받으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을 예상케 했다. 2라운드는 각 팀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동원과 테이가 맞붙었고, 각각 ‘돌고 돌아가는 길’, ‘옥경이’를 선곡, 91점, 89점으로 박빙의 승부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 번째 대결은 김희재, 나윤권이 출격했다. 나윤권이 ‘너에게로 또 다시’로 정통 발라드 치트키를 꺼내 들며 100점을 받았고, 김희재는 흥삘 가득 트롯인 ‘진짜 멋쟁이’로 맞받아쳤지만 95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4라운드는 임영웅, 임태경의 ‘임 매치’가 벌어졌다. “최선을 다해서 이 경기를 이기겠다”고 각오한 임영웅은 ‘그날들’로 노래 중간에 반키를 올리는 승부수를 던지는 등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감성 트롯’을 선보이면서 98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노래 대결에 있어 패배가 없었다는 임태경이 ‘영영’으로 첫 소절부터 무대를 뒤집어 놓는, 군더더기 없는 노래 실력으로 100점을 터트려 갓6에게 세 번째 승리를 안겼다.
이어 ‘사랑의 콜센타’ 사상 처음으로 ‘유닛 대결’이 이뤄져 승부에 묘미를 더했다. 각 팀이 결성한 유닛이 대결을 펼친 후 이긴 팀이 1승 추가, 1승 감점 등이 들어있는 ‘럭키 박스’를 뽑는 예측불가 승부처를 도입한 것. TOP6 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당신이 원하신다면’으로 99점을 받아 승리를 거머쥔 듯했지만, 갓6 김태우-테이-신용재가 ‘무조건’으로 100점을 기록 ‘럭키 박스’를 뽑게 됐다. 하지만 1승 감점을 뽑으면서 TOP6와 갓6가 각각 1대 2 승부로 달려갔다.
다음 대결은 각 팀 맏형 장민호와 조관우가 막내들의 응원을 받고 나섰다. 각종 노래 스킬이 총망라된 ‘찻집의 고독’을 선곡한 조관우는 트롯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92점을 받았고, 장민호는 ‘눈물의 블루스’로 가슴을 휘젓는 간드러짐을 뽐냈지만, 안타깝게 1점 차이인 91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은 ‘미워요’로 96점을,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띵언을 남긴 김태우는 ‘무시로’로 100점을 장식, 갓6가 보컬의 신들 다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아울러 이날 임영웅과 임태경이 ‘임家네 듀엣’을 결성, ‘잊혀진 계절’로 가을을 통재로 집어삼킨 듯한 감격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영탁-정동원-김태우가 그룹으로 뭉쳐 ‘어머니께’를 부르며 안방극장에 감동과 따뜻함을 전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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