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최근 국내 최대의 고급육 경진대회인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암매력한우 태호축산 김용복 대표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는 전국 255농가가 참여했으며 외모심사, 도축, 최종평가 순으로 대회가 치러졌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태호축산 김용복 대표가 출품한 한우는 도축체중 569kg으로 6,2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일반 한우고기의 4배가 넘는 1kg당 11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암군은 김용복 대표가 대통령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푸른농장 서승민 대표가 ‘종축개량협회장상(4위)’을, 연소목장 김용우 대표가 ‘농촌진흥청장상(6위)’을 각각 받았다.
영암매력한우는 매년 개최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1회, 국무총리상 1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회, 축산물품질평가원상 2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영암군은 한우 송아지브랜드 사업과, 혈통관리를 위한 인공수정 정액대, 혈통분석지원, 한우등록 지원사업,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생산 장려금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고급육 생산기반 구축과 판로망 확대를 통해 영암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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