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부산을 16일 방문해 “부산시는 비상한 각오로 감염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에서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53명이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조금이라도 모이는 곳이라면 여지없이 코로나19가 독버섯처럼 번질 수 있다”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다른 지자체도 어르신, 유아, 입원환자 등 감염에 취약한 분들이 집단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선 지난 13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52명이 확진돼 총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명이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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