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랭킹 2위와 빅 매치에 나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이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하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에서 ‘UFC 파이트나이트 180’ 메인이벤트를 치른다. 상대는 페더급 랭킹 2위의 강자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다. 페더급 4위인 정찬성은 오르테가를 넘으면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 매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전날 “정찬성과 오르테가 간 대결의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하다”고 밝힌 정찬성은 “이 경기는 스트라이킹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짓수·레슬링 등의 기술을 사용하는 무대다. 종합격투기(MMA) 경기답게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에 대해서는 “강한 맷집과 서브미션 스킬이 대단하다”고 평가한 뒤 “오르테가는 아직 한 번도 KO를 당한 적이 없다. 판정까지 가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통산 전적은 정찬성이 16승5패, 오르테가는 14승1패다. 둘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대회 직전 부상을 당해 일정이 미뤄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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