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다음달 말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이 끝나는 11월 셋째 주에 관계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미국과 EU(유럽연합)를 비롯한 각국 정부에 올해와 내년 총 4억5,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용 승인이 내려지면 올해 1단계로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해 의료진 등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5,000만 명의 위험군 위주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백신은 한 명 당 두 번 맞도록 돼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른 외국 회사들과 공동 생산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