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초월읍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환자 등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전일 SRC재활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 1명(서울시 거주·광주시 84번 환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간병인이 근무한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접촉자 등 24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SRC재활병원 확진자가 (기존1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났고 의료진은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만큼 병원 전체 직원과 환자, 방문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접촉자를 포함해 검사 대상이 5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역당국은 확진된 17명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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