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과 대형마트 등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정오 기준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8명이라고 전혔다. 마트 종사자가 5명, 이들의 가족이 3명이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사례에서는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의 카지노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에서는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까지 이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요양병원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 규모는 확대 중이다. 이달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31명의 추가 감염됐다. 병원 종사자 11명, 입원환자 9명, 보호자 9명 등이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환자가 46명, 병원 종사자가 7명, 간병인이 6명이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는 20% 아래를 유지했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중환자 통계 용어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중증도 단계를 구분해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중환자 분류 기준 중 중증에 포함됐던 산소마스크 치료자를 중증에서 제외하고, ‘중증’과 ‘위중’ 2단계로 분류하던 것을 구분 없이 ‘위중증’ 단일군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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