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 입원환자 12명과 종사자 2명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됐다. 또 러시아에서 온 해외입국자 2명도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52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된 522번부터 563번 확진자까지는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시설 내 격리 중인 입원환자다. 564번과 565번 확진자는 이 요양병원 종사자다.
이들 확진자를 포함하면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는 종사자 15명과 입원환자 58명 등 73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입원환자와 종사자들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인 550번(해운대구)과 551번(해운대구)확진자는 러시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이날 1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65명으로 늘었다. 현재 115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개금백병원, 고신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 환자는 5명이며 위중 환자는 3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