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식 평가지인 프랑스의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에 몸담은 것은 셰프에게는 큰 영예로 꼽힌다. 김 셰프는 미쉐린 1스타인 레스토랑 ‘스와니예’ 수석셰프를 거쳐 현재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오르조’와 ‘라이프(RIPE)’에서 셰프로 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김 셰프는 조리학도로서의 마음가짐, 예술에 대한 이해, 역사와 식문화, 트렌드를 읽는 능력, 리더십과 조직 운영의 상관관계, 식재료 선택과 개성의 표현, 호텔 막내에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의 셰프가 되기까지 등의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날 특강은 서양조리전공 혁신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미쉐린 스타 셰프가 대학생들에게 직접 조리사의 기본자세와 직업적 미래 비전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셰프를 초청한 전상경 조리예술학부 교수는 “국내 최고의 셰프로부터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자세를 듣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오늘 특강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성숙한 조리인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리예술학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조리사연맹(WACS)의 인증을 받은 조리종합대학으로, 글로벌 전문지식을 습득한 기능 중심의 인력과 차세대 스타 셰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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