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다툰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 7차전에서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대3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승자인 탬파베이와 21일부터 7전4승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1승3패의 벼랑에서 3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역대 7전4승 시리즈에서 1승3패 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사례는 13번뿐(15%)이었으니 15%의 기적을 이룬 셈이다. 최종 7차전도 극적이었다. 2대3으로 뒤진 6회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3대3이던 7회 2사에는 코디 벨린저가 역전 결승 솔로포를 쏴 올렸다.
탬파베이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는 양대리그 정규시즌 최고 승률 팀 간 대결이다. 다저스는 43승17패(승률 0.717)로 전체 30개 구단 중 승률 1위를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40승20패(0.667)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올렸다. 다저스는 32년 만, 탬파베이는 역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탬파베이 주축 야수 최지만은 올해 다저스전 기록은 없다. 다저스전 통산 성적은 4경기 16타수 4안타(타율 0.250) 1홈런 3타점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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