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삽화가인 김광배(사진) 화백이 노환으로 1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3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대 말부터 ‘새벗’, ‘여원’, ‘사상계’ 등 여러 잡지에 그림을 그렸고 교과서와 신문 소설 삽화도 맡았다. 계몽사 ‘소년소녀 한국문학전집’과 일지사 ‘옛날에 옛날에’ 등 여러 아동문학 도서와 그림책 작업에 참여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삽화가로 활동했다. 출판 미술 작가들의 모임인 무지개일러스트회 회장도 지냈다.
유족으로는 장남 김종윤 신일산업 대표, 사위 안홍진 논객닷컴 대표 등이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1일 오전 7시다. /박현욱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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