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비즈니스 커플 황제성과 함께 찐친 케미로 웃음꽃을 선물했다.
1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는 신애라, 윤균상과 함께 개그맨 황제성, 박초은 부부의 집을 찾았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오늘 의뢰인이 저랑 한때 키스를 많이 했던 사이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키스는 키스인데 극을 위해 했던 비즈니스 키스다”라며, “김동현 씨와 비슷한 육아 대디다. 잘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의뢰가 들어왔다”고 황제성을 소개했다.
황제성의 집에 들어선 박나래는 “게스트 하우스에 사는 것 같다”는 의뢰 사연과 달리 안방을 차지하고 자기 물건으로 온 집을 수놓은 황제성에게 “야 이 게스트야”라며 묵직한 한방을 날려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또한 오븐을 창고로 밀어낸 빙수 기계에는 “빙질하고 있네”라는 촌철살인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본격적인 정리와 함께 박나래는 봉인된 상자에서 황제성의 과거 프로필 사진들이 대거 방출되자 한 장 한 장 곱씹으며 흑역사를 공격했다. 하지만 방송인 노조 수첩이 등장하고 박나래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튜닝 전 사진이다”라며 급 당황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리에 몰두하던 박나래는 “처음 산 명품 티셔츠”라고 버림을 제지하는 황제성에게 “그럼 처음 X 싼 휴지도 가지고 있어라”라는 말로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결국 황제성은 “그 말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 그 티셔츠로 X를 닦고 싶은 심정이다. 올해 들었던 말 중에 최고”라며 백기 투항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개그 절친 황제성 부부의 집을 방문해 과거 비즈니스 키스 커플의 에피소드로 막장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매 순간 티격태격 찐친 케미를 발산하고 정리의 묘미까지 전달하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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