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0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다만 감사 대상자들에 대해 직접 고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서는 재취업·포상 등을 위한 인사자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감사자료를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감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한 A국장과 B직원에게는 문책대상자들의 경우 수사기관에 참고자료를 송부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는 경제성 평가에 신뢰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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