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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경기벤처창업센터'→‘전주기 창업보육거점’으로 재탄생

예비창업서 성장까지 지원…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안양)’를 예비창업부터 창업·성장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주기 창업보육거점’으로 새 단장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안양시 만안구에 문을 연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안양)’는 그동안 창업 3∼7년 이내 ‘성장기 기업’에 초점을 맞춰 업무공간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경기 서남부권에 창업단계별로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이 없어 예비창업와 창업초기(1∼3년) 기업들을 육성하는 기능까지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공정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민선7기 경기도가 센터 3개 층 중 1개 층(869.52㎡)을 리모델링해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을 육성하는 공간을 새로 마련하게 됐다.

전주기 창업보육거점으로 탈바꿈한 이곳에서는 앞으로 경기 서남부권 창업기업들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펼치게 된다. 도는 우선 최소 2인에서 최대 6인까지 사용 가능한 창업공간 16개실을 월 2만~6만원의 사용료로 저렴하게 제공한다. 또 18석 규모의 개방형창업공간, 협업 공간 등의 인프라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즈니스 모델 수립부터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 해외 마케팅까지 창업수준과 기업특성을 고려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방형 창업 공간 모습


기업의 다양한 기술·경영상 애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 자금(금융), 인사·노무, 마케팅·수출,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제공하고, 기업역량 강화 교육, 브라운 백 미팅 등도 상시 진행한다. 특히 3D프린터, 플로터기, 작업공구 등을 갖춘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시제품제작을 지원하고, 제품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회의실, 휴게 및 네트워킹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이면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평가받고 입주할 수 있다. 입주 및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개방형창업공간은 상시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박상덕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기술집약형 창업 생태계 조성으로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지역산업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안양센터를 비롯해 고양, 구리, 남양주, 양주, 의정부1·2, 파주, 포천, 김포, 부천, 성남, 수원, 안성, 의왕, 판교, 평택 등 총 17곳의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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