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Re:AD-광고를 다시 생각하고, 재정의하고, 새롭게 디자인하라’란 주제로 수상작 쇼케이스, 온라인 작품 전시, 콘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는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이번 행사를 온택트 광고제로 전환해 개최하며, 온라인 개최의 강점을 십분 살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관람객은 부문별 그랑프리 이상 수상작과 코로나19에 대응해 특별히 신설된 피벗(Pivot) 특별전 29편의 작품을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 내 ‘3D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외 모든 수상작 및 출품작도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찾아볼 수 있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부터 새로운 인사이트 습득의 장으로 활용된 콘퍼런스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홈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이로써 기존에 일부 전문 광고인 중심으로 유료화됐던 콘퍼런스를 누구나 쉽게 온라인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총 18개의 강연으로 구성된 올해 콘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광고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하고 광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폭넓은 시각으로 조망한다. 22일 한국광고총연합회 김낙회 회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구글의 아트디렉터인 이지혜 디자이너 중국광고협회 장국화 회장, 호주 마케팅회사 더원센트리(The One Centre)의 존 포드(John Ford) 대표 등이 주요연사로 참여한다. 모든 콘퍼런스는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자막 제공)된다.
또 인기 유튜버 ‘도티’의 ‘슬기로운 광고 생활, 광고도 콘텐츠다’, 퍼블리시스 뉴욕(Publicis NY) 하성권의 잡 멘토링 ‘좋은 직장의 배신’ 등 일반인을 위한 특별 세션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 역시 국제적 규모에 걸맞게 60개국 2만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는 4년 연속 계속되고 있는 기록으로, 부산국제광고제가 칸느(Cannes Lions), 원쇼(One Show), 디앤에이디(D&AD)와 함께 국제광고제로서 세계적인 입지를 굳혔다는 방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이 새로운 생활 방식이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노멀 문화행사의 진취적인 발자취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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