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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펜트하우스' 김소연 "악녀하면 '천서진' 기대해주세요"

배우 김소연. / 사진=SBS 제공




“악녀하면, ‘천서진’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2000년 ‘이브의 모든 것’의 ‘허영미’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소연이 정말 오랜만에 악역 캐릭터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허영미’를 뛰어넘는 악역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22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작품. 극 중 김소연은 타고난 금수저이자 청아재단의 실세, 유명 소프라노인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으로 분한다.

오랜만에 악역을 맡은 김소연은 자신이 20년 전 출연한 ‘이브의 모든 것’의 허영미로 기억되는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허영미라는 배역을 지금까지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 편으로는 더 긴장되고 설레기도 하고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목표는 허영미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만큼 앞으로 악녀하면 천서진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SBS 제공




김소연은 자신이 맡은 천서진에 대해 “화려하고 당당하지만, 바닥을 치는 순간도 많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표현의 다양성으로, 대사 톤과 표정 등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미 김소연은 자신의 캐릭터 ‘천서진’에 이미 매료된 모습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자극 되는 부분인데 천서진은 정말 열심히 산다. 내가 원하는 것, 남이 원하는 것을 다 쟁취하기 위해 다 들어주기 위해 죽기 살기로 열심히 살고 있는 열정의 아이콘”이라며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저도 대본 읽으면서 재미있게 파고드는 부분인데 인간의 욕망이 궁금하시다면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20년 만에 다시 악녀로 소환한 김소연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월 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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