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공원과 마곡지구를 연결하는 ‘마곡나들목’을 23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마곡나들목은 폭 6m에 길이 41m 규모이며 사업비 59억원이 투입됐다. 내부 통로는 석재 및 친환경목재로 마감하고 천장 양쪽 가장자리에 고효율 발광아디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기존에는 마곡지구에서 한강공원에 접근하려면 서울식물원 내 습지원에 설치된 보도육교를 이용해야 했다. 지난해 5월 개통한 이 육교는 보행자 전용이어서 휠체어 및 자전거 이용자가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강 쪽 둔치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배치했고 여름철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이중 육갑문을 설치했다.
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마곡나들목’ 개통으로 마곡지구 지역주민을 비롯한 서울시민 누구나 한강에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마곡지구에서 한강 접근이 더욱 편리해지고 자전거 이용객 및 도보 방문객들이 관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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