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2,19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5일 이후 8일 만이다.
전날 부산에서는 가정 방문 주사를 맞은 466번 확진자가 숨졌다. 이 확진자는 최근 건강 상태가 나빠져 부산의료원에서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부산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84명이 집단 감염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22일부터 격리 조처된 요양병원 직원들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입원환자 68명, 직원 15명, 접촉자 1명이 감염된 바 있다.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온 요양병원에서 동일 집단 격리된 환자 67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부터 고위험시설인 요양 시설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전수 검사하고 있다. 검사 대상 2만9,843명 중 전날까지 9,251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는 없었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83명을 유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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