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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공무원 시신 소각 너무 단언... 국민께 심려"

서욱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군이 공무원 이모씨의 시신을 소각했다고 너무 단언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합참 작전본부장 발표가 불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했는데 불빛 관측 영상으로 시신 훼손을 추정한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추정된 사실을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단언적인 표현을 해서 국민적 심려를 끼쳤다”고 답했다.

군 당국은 지난 9월24일 ‘국방부 입장문’을 발표하고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 장관은 박 의원이 “늦어지더라도 진실에 가깝게 근거를 갖고 발표하는 것이 좋았겠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하자 “첩보를 종합해 가면서 그림을 맞춰가고 있었는데 언론에 나오면서 급해졌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이씨의 형이 국방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는데 왜 미루냐”고 물은 데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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