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셋째 날 선두를 지켰다.
토머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그는 2라운드에 이어 이틀째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2020~2021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4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통산 5승의 욘 람(스페인)이 토머스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람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전날 공동 22위에서 단독 2위(18언더파)로 도약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불참한 가운데 세계 2위 람과 3위 토머스가 최종일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됐다. 랜토 그리핀(미국)이 17언더파 단독 3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7명 중 공동 68위(3언더파)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던 우즈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순위는 전날보다 2계단 하락했고 선두와의 거리는 16타 차이로 벌어졌다.
3타를 줄인 임성재(22)는 11언더파 공동 25위, 5타를 줄이며 분발한 안병훈(29)은 7언더파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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