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6일부터 30일까지 ‘2020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박람회를 진행한다. 분야별 첨단 안전제품·기술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관’과 기업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부대행사’로 구분해 진행된다.
온라인 전시관은 K방역 특별관, 스마트 교통안전 특별관, 방재산업 안전 등 10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440개사의 약 900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영상상담 신청과 유사품목 추천 등 유용한 기능이 제공된다.
온라인 부대행사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내외 상담회의와 온라인 생중계 등을 진행한다. 영상상담회는 26일부터 5일 동안 아랍에미리트와 인도 등 6개국 20개사 바이어와 국내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달 실시한 사전상담회에는 전 세계 28개국 77개사 바이어가 참가해 총 375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국내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40곳이 참여하는 국내 상담회도 진행한다. 매일 한 분야씩 첨단제품과 기술을 기업관계자가 직접 설명하고 시연하는 온라인 생중계 코너를 진행한다.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시대의 재난안전 발전전략’ 온라인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도 추후 제공한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박람회 현장에서 만날 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 우리 일상에 필요한 ‘K세이프티’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안전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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