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색다른 러브 코미디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극본 창작집단 송편 / 연출 오미경)는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를 갖게 된 여성들의 절대 공감 스릴 만점 러브 코미디. ‘AI 참견 로맨스’라는 신선한 장르를 내세우며, 사랑은 하고 싶지만 오답은 피하고 싶은 2030 시청자들의 취향 저격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측은 첫 만남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미경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송하윤(서지성 역), 이준영(정국희 역), 윤보미(문예슬 역), 공민정(탁기현 역), 주우재(한유진 역), 김기리(제갈수원 역)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주인공 ‘서지성’ 역을 맡은 송하윤의 유쾌함과 공감을 넘나드는 활약이 돋보인다. 극 중 서지성은 인공지능형 스마트 가전 개발팀 프로그래머로 일도 사랑도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다. 송하윤은 특유의 러블리함과 현실적인 연기로 드라마를 이끈다. 많은 시청자들이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속 송하윤에 감정이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트로 연하남 ‘정국희’ 역을 맡은 이준영의 색다른 매력도 눈길을 끈다. 정국희는 스마트폰 없어도 불편함 따위 느끼지 않는 조금 특별한 소방관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이준영이 순수함과 듬직함을 넘나들며 여심 공략을 예고했다. 특히 송하윤과의 귀여운 로맨스 케미가 기대를 더했다.
이어 통통 튀는 매력의 윤보미는 극을 이끄는 세 명의 여자 친구들 중 한 명인 ‘문예슬’역으로, 금세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를 연기한다. 힘든 연애를 하지만 특유의 텐션을 잃지 않는 캐릭터인 만큼, 윤보미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송하윤, 윤보미와 함께 극을 이끄는 또 다른 주인공 공민정은 극중 특이한 카페 사장 ‘탁기현’ 역을 맡았다. 드라마 ‘아는 와이프’, 영화 ‘82년생 김지영’ 등 작품을 통해 개성 만점 연기력을 보여준 공민정은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송하윤, 윤보미와의 절친 케미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정체가 궁금해지는 치과 의사 ‘한유진’ 역을 맡은 주우재,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자랑한 김경일, 김기리, 찰떡 같은 지질한 연기를 보여준 이시훈, 맛깔스러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황영희, 정인기 등 배우들의 조합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웃음과 설렘이 가득한 대본리딩 현장, 유쾌한 분위기 속 저마다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열정은 첫 호흡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완벽했다. 제작진 역시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오는 11월 10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후 11월 16일부터 MBC를 통해서도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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