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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신교 양대 교단 공동 감사예배…"대화합 플랫폼 될 것"

합동·개혁 양교단 화합 15주년 기념

한국 교회 화해의 출발의 의미 담겨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사진제공=예장 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개혁 교단이 교단 간 통합을 이룬 것을 기념해 감사예배를 진행한다.

예장 합동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혁 교단과 공동으로 ‘15주년 감사 예배’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교회 주요 교단인 합동과 개혁은 지난 1979년 9월 분리된 이후 26년 만인 지난 2005년 제90회 정기총회에서 교단 대통합을 결의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합동 교단 총회장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의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1부 ‘감사예배’는 소 목사의 기념 설교로 시작된다. 소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합동 교단이 리더십을 발휘해 분열된 국론과 코로나로 상처받은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 초갈등의 대한민국을 대화합하는 영적 플랫폼이 되자”는 화합의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2부 ‘축하와 기념’ 행사에서는 교단 합동과 그 발전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의 축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3부 ‘특별기도와 미니축하공연’에서는 준비위원장 김한성 목사의 사회로 나학수 목사와 배만석 목사의 특별기도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에 따라 양 교단의 주요 관계자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된다.



지난 2005년 교단 합동을 이룬 예장 합동 90회 정기총회에서합동 측 총회장 서기행(사진 왼쪽) 목사와 개혁 측 총회장 홍정이(사진 오른쪽) 목사가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예장 합동


예장은 1912년 설립된 국내 교회 최대 교단으로 전국 161개 노회와 290만 성도, 1만2,000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예장 합동 관계자는 “양 교단의 합동은 분열을 넘어 한국 교회의 화해의 출발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감사예배는 한국 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기지개를 켜는 첫날”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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