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부친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80대 부친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A(4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께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83)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노원구의 한 모텔에서 범행 2시간여 후 A씨를 긴급체포됐다.
A씨는 체포 당시 부친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년가량 조현병 치료를 받으며 부모와 함께 거주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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