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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1타 차 준우승

LPGA투어 드라이브온 최종

맥도널드 데뷔 5년 만에 첫승

16번홀에서 아이언 샷 하는 대니엘 강. /AFP연합뉴스




교포 선수 대니엘 강(28·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대니엘 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워터스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추격한 그는 3타를 줄인 앨리 맥도널드(미국·16언더파)에 1타가 부족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5위 대니엘 강은 이날 한때 맥도널드에 4타 차까지 뒤처졌지만 후반 11번, 13번, 14번홀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맹추격했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1.5m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고, 2타 차로 뒤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노린 세 번째 샷이 홀을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극적인 반전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지난 5월 결혼한 맥도널드는 “내 재능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다만 시간이 걸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우승상금은19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다.

300야드를 날리는 괴력의 신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은 2타를 줄여 3위(14언더파)에 올랐고 최운정(30·볼빅)은 6언더파 공동 20위로 마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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