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 따르면 이날 오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우리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와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원, 산책로, 하천변, 녹지공간 등의 야생초, 야생화를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기장군을 자연친화적인 생태도시로 조성해 나가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군은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원, 산책로, 하천변, 녹지공간 등에 있는 야생초, 야생화를 베지 않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하천변의 야생수초도 친환경적으로 가꿀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과 산책로 주변, 녹지공간의 잔디와 칡넝쿨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도 5개 읍·면별로 5명씩 전담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심 속 친환경 생태 정비를 담당한다. 시가지와 도로변, 인도변의 풀베기 사업과 함께 하천, 구거, 저수지, 등산로의 야생초, 야생화 등도 함께 정비한다. 야생초, 야생화와 함께 길고양이의 공존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한다.
앞서 오 군수는 주민들의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을 조성하려고 ‘등산로 발굴과 네트워크 사업’과 ‘공원 네트워크 사업’을 검토하라고 소관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