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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달청, 샤픈고트 방문…혁신시제품 판로 지원 논의

AI연동 스마트소화기, 4년간 개발 거쳐 혁신시제품 선정

해외 수출 계약 추진 중…국내 매출도 늘어

권혁재(가운데) 부산조달청장이 혁신시제품 제조업체인 샤픈고트를 방문해 혁신시제품 판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지방조달청




부산지방조달청장은 혁신시제품 제조업체로 선정된 샤픈고트를 방문해 제조현장을 살펴보고 혁신시제품 판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샤픈고트는 신개념 소화기 개발·생산업체로, AI연동 스마트소화기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 기술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된바 있다. AI연동 스마트소화기는 4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제품생산에 들어갔다.

기존 소화기의 단점인 경화 현상, 무거움, 복잡한 사용법 등을 개선하고 여기에 화재감지, 긴급호출 등 보안서비스를 추가해 어린이와 홀몸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전에 도움이 되는 융복합 ICT제품이다.

권익환 샤픈고트 대표는 “올해 5월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 사상구와 한국조폐공사 등 여러 공공분야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혁신시제품 선정을 계기로 UAE, 터키 ,미국, 독일 등 여러 해외기업과도 협약 등을 체결하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라 말했다.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은 ‘실험실에서 시장으로’란 슬로건을 걸고 정부가 상용화 전 혁신제품의 초기 구매자가 됨으로써 공공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사업이다.

관련 예산도 지난해 24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늘었으며 내년에는 415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테스트에 통과한 제품들은 우수조달물품 신청자격도 받게 돼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혁신시제품은 10월 현재 전국 162개 제품이 지정됐으며 이중 부산·울산 지역 제품은 13개이다.

권혁재 부산조달청장은 “혁신조달제도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공공조달 진입과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벤처·혁신기업들이 혁신조달제도를 통해 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홍보하는 등 판로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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