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시정에 적극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29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서울시청에서 해리스 대사에게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 7월 부임 이후 서울시정에 적극 협조하며 서울과 미국 자매·우호도시 간 우호교류의 폭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에 선정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부인인 브루니 브래들리 여사의 제안으로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약 100평 규모의 도시텃밭도 조성했다. 텃밭에는 한국과 미국의 토종 작물을 심어 인근 학교 학생들이 도시농업체험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는 덕수궁 돌담길 주변에서 대한제국 당시 서울의 밤 풍경을 재연하는 ‘정동야행 축제’를 위해 대사관저를 개방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호놀룰루·샌프란시스코·워싱턴DC·로스앤젤레스·휴스턴 미국 5개 도시와 자매 및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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