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29일 부산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정원사 17명과 함께 행복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행복정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치유와 희망을 주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어린이대공원 관리사무실 주변의 노후한 기존 화단을 활용해서 만든다. 시민정원사는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일반과정을 이수중인 꽃과 식물에 관심 있는 시민들로, 다양한 식물 교육부터 정원 조성계획, 가드닝 클래스 등 실습과정을 거쳤다.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어린이대공원 화단을 새로운 공간으로 꾸미고 조성 후에는 공단과 시민정원사가 함께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김상호 공단 공원관리처장은 “이번 행복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부산 시민과 함께 공원을 가꾸고 운영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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