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들을 돕기 위해 언택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충남도일자리진흥원은 ‘2020 충남 잡다(Job多)한 페스티벌’을 다음 달 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일자리박람회는 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신 행사 기간을 늘려 26일 간 진행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의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구직자의 성격에 맞춰 다른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직업계고교, 지역대학인재, 디지털뉴딜일자리, 일반구직으로 분류했다. 홈페이지에서 채용공고를 통해 입사 지원할 수 있으며 면접대상자로 선정되면 온라인으로 1대1 언택트 화상면접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탓에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진학사 채용포털 ‘캐치’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취업채널 ‘캐치TV’의 크리에이터들이 채용공고와 기업소개 영상을 제작한다. 캐치의 인·적성 진단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시우 충남일자리진흥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지역 구직자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얻어가고,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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