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여파로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인 ‘빅스포(BIXPO) 2020’을 다음달 2일부터 10일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BIXPO는 에너지 트랜지션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슬로건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촉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행사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코트라(KOTRA)와 협업해 아세안 10개국 등 신남방지역과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6개 권역 24개국으로부터 100명 이상의 바이어를 초청했다.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이 화상으로 연결된 해외 바이어와의 랜선 수출상담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통역사를 지원하고 한전의 글로벌 네임 밸류와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수출계약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베스트 스타트업 선발대회를 열어 이에 선정된 우수한 스타트업에게는 창업자금 지원과 해외 유명 스타트업 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빛가람혁신도시에 조성된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젊은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기회를 제공할 일자리박람회 역시 구인구직 포털인 잡코리아에 ‘BIXPO 전용관’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특산물 장터도 온라인으로 옮겨 생산자와 전국의 소비자가 만나지 않고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BIXPO가 올해는 온라인 위주의 행사로 개최되지만, 비대면 전시 문화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에너지 분야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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