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LH는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임대산업단지의 임대료 인하기간을 올해 12월에서 내년 6월로,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 공공지원건축물의 인하기간을 올해 10월에서 내년 4월로 연장했다. 앞서 LH는 지난 상반기 전국 임대산업단지와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 공공지원건축물 등 공사가 관리하는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6개월간 25% 인하했다.
이번 조치로 LH 임대산업단지 입주기업 134개사가 16억원, 판교2밸리 공공지원건축물 입주기업 65개사가 4억원 등 총 199개사가 20억원 규모의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이번 동결·인하 조치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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