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이다.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사망률이 가장 높고 치료 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효과적인 치료와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부산대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신경과와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각 1명을 전담의로 지정해 유기적인 협진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 상태를 살피고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대처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조한진 신경과 교수는 “급성기 뇌졸증 환자에게 체계적이고도 전문화된 치료를 제공해 증상을 개선시키고 합병증을 감소시키며 조기에 재활 치료까지 병행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8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며, 운영 중인 심뇌혈관센터는 진료와 검사, 시술, 입원까지 원스톱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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