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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55년 전 헤어진 언니 찾고 싶어"

/ 사진제공=KBS2 ‘TV는 사랑을 싣고’




가수 혜은이가 본명 김승주로 찾고 싶은 55년 전 인연은 누구일까?

4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원조 국민 여동생 가수 혜은이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진짜 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제3한강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다.

이날 현주엽은 “김승주씨를 모셔 보겠습니다”라는 의뢰인 소개 멘트로 김원희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김승주는 바로 혜은이의 본명이었던 것.

이어 등장한 혜은이는 “김승주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45년 동안 혜은이로 살고 있는 가수 혜은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혜은이는 “30년 만에 홀로서기를 했는데 제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아이들로부터 “가수 혜은이로 사세요”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며 한층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김원희는 최근 혜은이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저보다 하수인 분은 처음 봤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혜은이는 “사실은 살림을 못합니다. 요리도 못 합니다”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시작부터 큰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평소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혜은이의 유쾌한 반전 매력 퍼레이드도 예고돼 벌써부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혜은이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찾고 싶은 사람은 55년 전 헤어진 언니로, 갑작스러운 이별 후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 갔다는 소식만 들었다고.

당시 다섯 살 혜은이와 2살 터울 언니는 과연 어떤 인연으로 만났을지, 또 55년이라는 기나긴 세월과 바다 건너 미국으로 갔다는 언니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혜은이가 전하는 화려한 스타의 삶 속에 숨겨진 진짜 김승주의 이야기는 오는 11월 4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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