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우리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되었다. 특히 문화예술 및 엔터테인먼트도 ’언택트‘, ‘온택트’문화라는 낯선 문화생태계에 처해있으며, 이를 위한 문화예술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한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회장 이청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가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종사자에게 AI, AR/VR, 로봇 등 4차산업분야 위탁교육 사업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호원대학교,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한국뮤지컬협회 등 3개 기관은 인공지능과 4차산업분야의 위탁교육 사업 협력과 관련 커리큘럼 및 콘텐츠 개발,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 양성 등의 사업을 고등교육법에 의거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온택트(on-tact) 시대를 맞아 공연미디어 분야에 AI 등 신기술이 급속도로 적용되고, 대중들의 공연예술을 즐기는 방식이 온라인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4차산업시대 공연미디어 산업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체결됐다.
호원대학교는 산업체 위탁교육의 명문으로 25년 전통과 3,500여명의 직장인 학사를 배출한 바 있으며, 호원대학교의 공연미디어학부가 중심이 되어 인프라와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뮤지컬협회는 대한민국 뮤지컬 산업을 선도하는 단체로서 실무중심 교육 환경과 교육 콘텐츠를,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는 인공지능과 4차산업분야의 커리큘럼, 교수진, 산학프로그램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교육을 통한 졸업생들에게는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특히 문화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현업 종사자들을 위해 신기술이 접목된 온라인 공연, 랜선 공연 등의 기술융합 관련 교육과 실감콘텐츠 현장 종사자를 위한 문화예술 관련 교육을 실시키로 했으며 시니어를 위한 재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호원대학교 강희성 총장은 “문화강국 코리아를 위해 문화예술 업계 인재양성에 매진해온 호원대학교가 쌓아온 교육노하우를 최대한 변화하는 현장과 접목시키고 새로운 시대에 꼭 필요한 맞춤형 문화예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청호 회장도 “이제 공연미디어분야에도 AI와 4차산업기술들의 도입은 필연적이다.
협회가 대한민국과 글로벌 공연미디어 산업을 선도할 인재들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이미 기술과 접목시켜 현장에 필요한 융합 전문 창작인력 양성에 앞장서온 협회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문화예술 공연교육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최부헌 책임교수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공연문화 및 엔터테인먼트의 새장을 열 수 있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공연예술 위탁교육의 초석을 마련할 것”라고 말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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