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한양대 국악과 명예교수가 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국악 전문가인 권 교수는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 회원으로, 평생 국악 연구와 발전에 힘썼다.
서울대 국악과와 동 대학원 국악과를 졸업하고 KBS에서 프로듀서와 제작부장 등을 지냈으며, 1982년부터는 한양대 음악대학 국악과에서 조교수, 교수를 맡아 후학을 양성했다. 또 한국국악학회 이사장, 국제전통음악학회 한국본부장, 아·태 민족음악학회 회장, 세종문화회관 이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이런 공로로 한국문화대상 특별상, 옥조근조훈장, 한국음악상, 난계악학대상, 한국방송공사 국악대상 특별공로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훈했다.
저서로는 한민족음악론(1999), 북한음악의 이모저모(2001), 소암 권오성 문집 1~4집(2006), 한국의 종교음악(2010)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6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