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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엄현경, 이시강과 5년 만 재회…강은탁, 복잡한 기분 사로 잡혀

/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엄현경이 강은탁의 계획대로 DL그룹에 입성했다. 이시강과 5년 만에 재회하면서 앞으로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3일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 연출 신창석) 측은 한유정(엄현경 분)과 차서준(이시강 분)의 운명적 재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유정은 이태풍(강은탁 분)의 도움으로 DL그룹 특별전형 채용 공모전에 지원해 합격했다. 강예진(채빈 분)과 DL그룹에 함께 입사한 유정은 이곳에서 본부장인 서준과 인사를 하게 됐고, 서준은 유정을 보자마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5년 전 친구인 서준을 만난 유정의 놀란 모습과 의미심장한 태풍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유정과의 재회에 한껏 들뜬 서준의 모습과 그런 서준을 복잡한 감정으로 보는 태풍의 모습이 담겼다. 유정을 만나면 한유라(이채영 분)와 이혼할 계획이라는 서준의 속마음을 듣게 된 태풍은 유정을 적극적으로 도와 유정과 서준의 재회를 성사시켰다. 유라를 내쫓기 위해선 마냥 기뻐해야 하지만, 한편으론 유정과 서준이 가까워지는 게 썩 내키지 않는 감정이 든다.



그런가 하면, 입사 첫날부터 난감한 상황에 처한 신입 사원 유정의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끈다. 얼룩진 패션쇼 의상으로 대형사고를 치게 된 유정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정과 동행하는 태풍의 모습이 담겨 있어, 입사 병아리 유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밀의 남자’ 측은 “태풍은 계획대로 서준과 유정의 재회를 성사시켰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감정 때문에 복잡한 기분에 사로잡힐 예정”이라며 “유정의 DL 입성으로 더욱 더 흥미로워질 ‘비밀의 남자’ 38회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강은탁·엄현경·이채영·이시강이 주연을 맡았다. ‘비밀의 남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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