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만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강연은 ‘명불허전 보수다’ 대표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직접 금 전 의원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의 첫 공개 정치 행보가 국민의힘 행사다. 금 전 의원이 자신과 각을 세운 민주당을 비판할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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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글을 올리고 탈당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며 “민주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데, 차라리 제가 떠나는 것이 맞다”고 했다.
‘명불허전 보수다’는 허은아·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당 초선의원 모임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11일에는 서민 단국대 교수, 오는 25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강연에 나선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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