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엔이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가운데, 소지섭 옥택연 등이 소속된 51K(피프티원케이)에 새 둥지를 틀었다.
3일 51K 측은 “최근 엔과 전속 계약을 맺은 게 맞다”며 “앞으로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배우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공식 입장처럼 엔은 앞으로 빅스 멤버로서 음악적 활동은 두 소속사와 함께 공조하면서 활동할 예정이다.
엔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멤버들과 상의하고 회사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됐다”며 “연습생 시절부터 지난 10년을 함께했던 젤리피쉬를 떠나게 됐지만 내 의견을 존중해 준 멤버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따로 또 같이, 빅스로서 함께할 수 있다면 부족함 없는 무대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그룹 빅스의 리더로 데뷔한 엔은 2014년 드라마 ‘호텔킹’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발칙하게 고고’, ‘터널’, ‘아는 와이프’, ‘붉은 달 푸른 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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