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000여억원을 들여 바이오가스 생산 친환경에너지 하수처리시설 ‘클린에너지센터’를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클린에너지센터는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공단2대로 14번지) 내 1만7,700㎡ 부지 지하에 조성된다.
센터는 완공 이후 하수 찌꺼기 240톤 음식쓰레기 145톤, 분뇨 60톤 등 1일 445톤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연간 23억원 상당의 바이오가스 45만㎥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1,010억원(추산)은 국비 400억원, 시비 190억원, 도비 50억원, 민간자본 370억원으로 마련한다.
시는 이르면 다음 달에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시설 운영을 위해 민간 투자사인 현대건설 등이 설립한 에이치에너지(주)가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시는 민간투자사들에 투자금에 대한 일정 비율의 수익을 보장해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