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내년도 지방교부세 증액 도내 군 단위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324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보성군의 내년 지방교부세는 올해 배정액인 2,291억원보다 33억원이 늘어났다.
내년도 예산은 부동산 교부세가 50% 가까이 증액되고, 보통교부세가 타 시군에 비해 가장 낮은 감액률을 보이며 지방교부세 증액 1위를 이끌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방교부세는 보성군 세입 중 4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재원이며,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자치단체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확보된 2,324억원은 지역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사업, 해양 갯벌 네트워크 구축 및 탐방로 조성 사업 등 현안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내년도 교부세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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