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민주당의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한 트윗을 트위터가 제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대선 개표와 관련해 “우리가 크게 이기고 있지만 그들이 표를 훔치려고 하고 있다. 그렇게 돼선 안 된다. 개표가 끝난 다음에 나온 표는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부정 투표 가능성을 제기해 왔으며 특히 선거일 이후 개표된 우편 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대선일 이후 3일 이내에 도착한 우편투표도 유효표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주장을 펼치자 트위터는 해당 트윗을 가림 처리했다. 트위터는 선거 등 공적 절차와 관련해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엄격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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