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가 약 850만 명인 스위스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 공중보건청이 집계한 이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3명이다. 지난달 29일 기록한 종전 최대치 9,361명을 엿새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누적 확진자는 19만1,703명으로 20만 명에 육박했다. 신규 사망자는 72명, 누적 사망자는 2,272명이다.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에 각 칸톤(주) 정부는 잇따라 부분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러 국제기구가 있는 제네바 칸톤이 지난 2일부터 부분 봉쇄를 시작했으며, 프리부르와 뇌샤텔, 보 칸톤은 이날부터 식당과 술집, 박물관 영업을 중단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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