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핵심 각료들이 자가 격리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니크 헤케루프 법무부 장관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헤케루프 장관은 지난주 프레데릭센 총리와 다른 몇몇 각료, 의원들을 만났다. 덴마크 총리실은 프레데릭센 총리는 헤케루프 장관을 만났을 때 사회적 거리 규정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헤케루프 장관과 만난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간 장관에는 재무, 외무, 국방, 보건부 장관이 포함됐다. 전날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다른 5명의 각료도 함께 회의를 했던 의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정부는 장관 20명 가운데 모두 13명이 현재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 격리 중이라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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