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8·15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발언에 맞서 야권은 “정부는 살인공장인가”라고 응수했다.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국민을 500명 가까이 죽인 이 정부는 살인공장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문 대통령이 재인산성 경찰을 치하했다”고 비판하자 노 실장은 “허가되지 않은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사건 때문에 광화문 집회에서만 확진자가 600명 이상 나왔다”며 “집회 주동자들은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라고 했다. 야당이 반발하자 노 실장은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자라고 하지 않았다”면서도 “저도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발언에 대해 박 전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자가 광화문 집회에 나간 국민이 ‘살인자’라며 국회에서 고함을 쳤다”며 “최초로 코로나 균을 묻혀온 사람은 중국인이었고, 그 후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이 사단이 벌어진 것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 다녀온 사람이 7명 죽었기 때문에 살인자라면, 코로나 초기 초동대처 미흡으로 국민을 500명 가까이 죽인 이 정부는 그럼 살인공장인가”라며 “백신 관리 잘못으로 독감주사 맞고 100여 명이 죽었는데 그 백신 맞으라고 등 떠민 정부는 완전 저승사자들이겠네.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에 국민을 졸로 보는 철면피 청와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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