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5일 오전 11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변경됐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으나,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수많은 동료들과 팬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자마자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개그콘서트’를 기반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개콘’은 물론 각종 문화·예능 행사 제작발표회의 사회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차분한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 제안을 모두 거절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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