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식에서 벗어난 기행이나 상대를 비꼬는 투로 쓰이기도 하고 정반대로 뛰어난 성과에 대한 칭찬을 표현할 때도 활용된다. 보통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당신은 도덕책’ 같은 형태로 주로 쓰인다. 예컨대 가게 주인이 무장강도 여러 명을 맨주먹으로 때려잡았다는 소식에 댓글로 ‘맨주먹으로 권총을 이기다니, 당신은 도덕책’과 같이 표현한다.
주로 청소년, 젊은 층들이 연예인, 유튜버 스타들의 외모나 끼에 반응해 ‘도덕책’을 쓰는 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엔 기성세대들도 부조리에 맞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정치인이나 시민단체들에 대해서도 응원의 수사를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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