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033270)이 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항바이러스제 비축사업 입찰에서 낙찰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바이러스제 비축사업 입찰에 ‘타미셀바캡슐 75㎎’(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 선정돼 61억원어치를 납품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나라장터’를 통해 ‘2020년 국가비축사업 항바이러스제 오셀타미비르(경구제) 구매 입찰’을 실시했다. 항바이러스제 목표 비축률을 유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대비하기 위해서다. 입찰에는 총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중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타미셀바캡슐 75㎎이 선정돼 회사는 530만 캡슐을 61억원에 납품하기로 했다.
국내 독감 치료제인 오셀타미비르는 올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또는 감염 의심자에게 투여 가능 급여 약물로 추가됐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에이즈 치료제와 혼합해 투여하고 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의약품 주권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국가필수의약품 및 국가비축의약품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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