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그게 무슨 권력형 비리도 아닌데 그런 것을 권력형 비리라고 하는 건 너무 어처구니없다”고 했습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1심 재판이 마무리되는 날 법무부 장관이 범죄 성격에 대해 운운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치 감각이 남다른 추 장관이 아무래도 조 전 장관의 지지층 입맛에 맞게 타이밍을 잡고 립서비스를 한 것 같은데요. 추 장관, 그렇게도 정치하고 싶으면 빨리 정치인으로 돌아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정부 조직에 주택 및 지역 개발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 조직 신설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당의 미래주거추진단 발족식에서 “부처별로 산재한 주택 관련 정책 조직을 일원화하고 관련 정보와 통계를 통합해 효율적인 주택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무 차례 넘는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을 잡지 못했는데 진정한 반성도 없이 전셋값 폭등의 해법을 새 조직 신설에서 찾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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