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들어서는 초고층 빌딩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연내 개장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부지 매입 40여년 만에 준공허가를 받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9월 제주시에 준공 신청을 접수한 후 이행조건 점검 절차를 통과해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1980년 제주시로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부지를 매입한 후 40여년 만이며 2008년 도심 랜드마크 건축물로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한 이후 12년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사용승인 공문을 받는 대로 시설별 마무리 작업과 함께 연내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직원들은 드림타워로 출근하도록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으로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준공 이후 2주 이내 등기이전 절차를 마치고 59%(연면적 기준)의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중국 녹지그룹 소유였던 호텔레지던스(연면적 41%)에 대해서는 수분양자들과 20년 위탁운영 계약을 마친 상태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이번 준공으로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는 드림타워의 오랜 꿈이 실현될 수 있게 됐다”면서 “인재양성은 물론 문화사업과 환경보호 등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서도 도민들로부터 가장 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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